멍텅구리 네컷만화

연애생활 187~189회
조선판 선물거래, 미두취인소
  • 멍텅구리 연애생활 187회. 1925.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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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은 홧김에 인천에서 쌀 투기 거래를 시작해 재미를 붙인다. 그러나 곧 큰 손해를 당하고 경성으로 삼십육계 줄행랑을 친다. 가진 돈을 다 잃은 멍텅은 그동안의 일을 후회하며 “내 손으로 벌어 먹”겠다고 결심하게 되는데…
  1. 미두취인소: 쌀⋅콩 등 곡물을 대상으로 현물 및 선물(先物) 거래하던 시장
  2. 인천 미두취인소: 1896년 설립(일본 상인들이 발의). 조선의 미곡 수출을 위한 경제 기관으로, 미곡 품질 표준회와 가격 동향 전달. 현물 거래와 선물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선물 거래가 주를 이룸
  3. 1920년대 산미 증식 계획 이후 조선에 시세 차익을 노린 미두 투기 광풍이 불게 됨. 많은 자본을 가진 투자자뿐만 아니라 지식인과 학생, 상인, 지주와 머슴, 가진 것 없는 평범한 서민들까지 참여. 선물 거래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경우 다수
  4. 미두 투기 열풍은 1930년대 후반까지 계속됨. 중일 전쟁 이후 일제가 통제 경제를 추구하면서 미곡의 자유 거래를 금지하자 미두 열풍도 사라졌고, 1939년 미곡 시장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