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났다 숨었다 하는 옥매 때문에 애를 태우는 멍텅에게 조선 기자 대회 초청장이 도착한다. 떠나는 길에 미인만 나타났다 하면 한눈을 파는 멍텅이는 옥매와 계속 투닥 투닥. 늦어지는 바람에 기자 대회에는 못 가게 되고, 나눠주려 산 만년필 수백 필만 남아 멍텅은 결국 상점을 낸다
관련 이슈 및 분석
- 일제 경찰이 기자대회에 정신이 팔린 틈을 노려 경성에서 고려공산동맹 대회(16일), 조선공산당 창립대회(17일), 고려공산청년회 창립대회(18일)가 비밀리에 열림
→ 기자대회가 물밑에서 사회주의자들이 벌인 연막작전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
- 기자대회에 참석한 지방 기자들의 절반 이상이 사회주의 성향이었다는 연구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