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텅구리 네컷만화

연애생활 135회
조선 기자 대회
  • 동아일보 1925년 4월 3일자 5면에 실린 조선기자대회 광고
  • 1925년 4월 15일 개막한 조선기자대회 개회식 모습 (동아일보. 19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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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났다 숨었다 하는 옥매 때문에 애를 태우는 멍텅에게 조선 기자 대회 초청장이 도착한다. 떠나는 길에 미인만 나타났다 하면 한눈을 파는 멍텅이는 옥매와 계속 투닥 투닥. 늦어지는 바람에 기자 대회에는 못 가게 되고, 나눠주려 산 만년필 수백 필만 남아 멍텅은 결국 상점을 낸다

    조선 기자 대회

  1. 1925년 4월 15~17일 사흘간 식민지 수도 경성에서 열린 전국적 규모의 조선인 언론인 집회. 전국 각지 수백 명 기자가 참석해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증진할 방안 협의

    개최 배경

  1. 1925년 1월 말 열린 무명회(1921년 만들어진 언론인 모임)에서 ‘전조선 기자대회를 열자’는 제안 채택
  2. 기자대회 취지서의 첫 문장: “언론은 권위가 생명이다”. 일제 탄압으로 인한 울분

    주요 경과

  1. 총 723명의 기자가 참석 신청. (조선일보, 동아일보, 시대일보, 매일신보 등)
  2. 언론 자유와 사회적 역할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
  3. 조선총독부의 철저한 감시와 통제 하에 진행. 결의안 일부 내용은 경찰에 의해 보도 금지
  4. 마지막 날엔 천도교 별장인 상춘원에서 친목회

    관련 이슈 및 분석

  1. 일제 경찰이 기자대회에 정신이 팔린 틈을 노려 경성에서 고려공산동맹 대회(16일), 조선공산당 창립대회(17일), 고려공산청년회 창립대회(18일)가 비밀리에 열림

    → 기자대회가 물밑에서 사회주의자들이 벌인 연막작전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

  2. 기자대회에 참석한 지방 기자들의 절반 이상이 사회주의 성향이었다는 연구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