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꺼떡대기 15회
- 유성기와 ‘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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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1929년 9월 1일자. <집집마다 ‘기미고히시'> 당시 유행했던 일본 노래를 유성기를 통해 따라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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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의 보급과 대중문화의 변화
- 1920년대부터 식민지 조선의 일상에 자리 잡은 유성기는 카페와 댄스장의 성업으로 대중문화 변화 주도
- 1926년 윤심덕의 <사의 찬미>가 유성기를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조선 최초의 대중가요로 자리매김
- 1930년대 들어 1만 장 이상 팔리는 히트곡 등장, 이화중선과 임방울의 판소리 앨범 등 음악 시장 크게 성장
유성기가 가져온 문화적 영향
- 일본 음악과 함께 서양의 댄스, 블루스, 재즈를 유행시키며 '모던보이'와 '모던걸' 문화 형성에 기여
- 가난한 집에서도 비싼 유성기를 구입해 음악을 즐기는 현상이 나타나며, 당시 신문에 우스꽝스럽게 묘사됨
- 외국 음악과 함께 유성기는 식민지 조선인들의 심리적·문화적 도피처 역할 수행. 가난한 식민지 조선의 현실과 근대화를 향한 열망이 공존하는 복합적 상징물로 자리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