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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매의 열한 가지 중 첫째 조건, “게장이 먹고 싶다.” 멍텅은 요릿집에서는 더 이상 팔지 않는 게장을 사러 경찰서를 찾지만 미친 사람 취급당한다. 급기야 게장을 직접 담가 주리라 마음먹고 파주까지 갔다가 또다시 헛물만 켜고 돌아오는데…
- 1924년 조선총독부는 폐 디스토마 예방을 위해 게 등 해류의 채취를 금지함
- 민물 게장으로 유명했던 파주 장단(25~28회에서 멍텅이가 게를 잡겠다며 기차를 타고 간 곳) 등의 지역에서는 게장 섭취가 이어졌고, 디스토마 환자가 다수 발생
- “총독부에서 담배 장사를 한다더니, 경찰서에서 게장까지 파는가.”
“총독 정치는 차별 정치라더니 게장도 맛있는 것이라고 일본 사람한테만 파는가 보다.”
- → 전근대적 관습과 위생 개념의 충돌을 볼 수 있는 장면. 조선인들이 일본의 강압적 위생 조치에 큰 반감을 보였음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