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옉기, 사람이 화증이 나서 살 수 있나. 인천이나 놀러가자
- (1) 병원에서 나온 멍텅구리가
- 여기가 무엇 하는 데요?
- 이런 멍텅구리 보아라, 미두취인소도 몰라?
- (2) 인천을 갔다가 미두취인소를 보고
- 옳지 돈 벌 일이 났다
- (3) 미두를 시작하야
- 여기가 허풍선이 중매점이요? 자아 쌀 1000석만 사주시오
- 어서 오십시오
- (4) 쌀 1000석을 사 놓았다
- 병원에서 나온 멍텅구리가
- 인천을 갔다가 미두취인소를 보고
- 미두를 시작하야
- 쌀 1000석을 사 놓았다
줄거리
- 미두(米豆) 현물 없이 쌀을 팔고 사는 일.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금융 투기 대상이었음
- 취인소 ‘거래소’의 옛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