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은 왜 그랬나?
- 흥, 명예의 부상일세. 옥매의 인력거에 치여서
- (1) 바람이 멍텅이를 만나서
- 그런데 옥매가 혹시 또 무슨 청이 없던가? 아주 절망은 아닌가?
- 응. 너무 애를 써서 미안하다고. 이번에는 아주 쉬운 청으로 좋은 포도주를 한잔 먹자고 하데
- (2) 또 무슨 청이 없더냐는 말을 듣고
- 포도주? 그야말로 용이하지. 그런데 기생의 청이면 패물이나 의복이지 군던지스럽게 밤낮 먹을것 타령이 웬일이야?
- 내가 아나. 나는 말만 전할 뿐이지
- (3) 포도주를 청한다고 하다가
- 예끼 망할 자식. 옥매가 다른 놈의 자식을 배고 입덧이 낫구나. 그래서 나더러 그 치닥거리를 하라고
- 아이쿠
- (4) 멍텅이에게 경을 쳤다
- 바람이 멍텅이를 만나서
- 또 무슨 청이 없더냐는 말을 듣고
- 포도주를 청한다고 하다가
- 멍텅이에게 경을 쳤다
줄거리
- 군던지(스)럽다 마음이나 행실이 더럽고 추저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