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아리에 두자니 미리 죽겠고, 한데다 두자니 즘생이 무섭고. 이렇게 달아 매어 두는 것이 상책이다
- (1) 게 한 마리를 실에 매어
- 조금이라도 잠이 들었다가는 그동안 무슨 일이 생길는지 아는가. 이대로 앉아서 밤을 지내야지
- (2) 보꾹에 매달고 지키다가
- 쿠쿠쿠 쿠쿠쿠
- (3) 잠이 들어 자는 동안
- 에그머니 실아, 게가 어디로 갔니
- (4) 게는 간 곳이 없다
- 게 한 마리를 실에 매어
- 보꾹에 매달고 지키다가
- 잠이 들어 자는 동안
- 게는 간 곳이 없다
줄거리
- *11월 6일 25회에서 11월 7일 27회로 넘어감. 26회 번호 누락
- [한데] 하늘을 가리지 않은 곳. 바깥 혹은 노천
- [즘생] '짐승'의 방언
- [보꾹] 지붕의 안쪽. 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