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독 정치는 차별 정치라더니 게장도 맛있는 것이라고 일본 사람한테만 파는가 보다. 에-라, 날짜는 좀 걸리더라도 파주 장단 본고장에 가서 좋은 놈을 구해오자
- (1) 게장 사러 본고장을 간다고
- 장단까지 제일 빨리 가는 표 한 장 주시오
- 흐흐 흐흐
- (2) 간장병을 둘러매고 정거장에 나가서
- 그것도 젊은 계집이라고, 나하고 좀 친해 보겠다고 흥 어림없지…
- (3) 차표를 사가지고
- 이런 제-기, 게장 담그기 전에 사람 장부터 담그나
- (4) 간장병이 깨져버려
- 게장 사러 본고장을 간다고
- 간장병을 둘러매고 정거장에 나가서
- 차표를 사가지고
- 간장병이 깨져버려
줄거리
- 파주 장단 파주시 장단면. 디스토마 등 기생충 위험 때문에 총독부에서 '민물게장' 판매를 금지하기 전까지 민물게장이 유명하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