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텅구리 네컷만화

총독부에서 담배 장사를 한다더니, 경찰서에서 게장까지 파는가. 별놈의 세상을 다 보겠군
(1) 장춘(관)에서 경찰서로 가라니까
요새는 무슨 문화정치라는데, 그냥 가서 말로야 될라구. 진작 한 장 써 가지고 가는 것이 속하지
무엇을 쓰시려오? 이리 들어오시오
(2) 대서소로 청원을 쓰러 갔다
경찰서에 게장 사는 청원 한 장 써주시오. 맛있는 것으로 골라달라고
이 양반이 미쳤나. 가뜩이나 출출한 판에 입맛 붙는 헛소리만 하니
(3) 피차에 미친놈이라고 하다가
이놈아, 미친 것이 무엇이야
허허- 이놈, 정말 미쳤군
(4) 필경은 대판싸움

    줄거리

  1. 장춘(관)에서 경찰서로 가라니까
  2. 대서소로 청원을 쓰러 갔다
  3. 피차에 미친놈이라고 하다가
  4. 필경은 대판싸움

    보충설명

  1. 속(速)하다 빠르다
  2. 대서소 일반 사람들의 각종 법률 행정 서류 작성을 대행하던 곳. 오늘날 법무사의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