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제-기. 청량리나 나가 볼까
- (1) 멍텅이가 홧김에 산보를 가다가
- 여보게, 수일만일세그려
- 누구야? 깜짝 놀랐구나
- (2) 오래간만에 바람을 만나서
- 니애 그러나 옥매를 꼭 한번 보아야 할 터인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
- 자네가 밤낮 멍텅구리짓만 하는 것을 나인들 어찌하나
- (3) 옥매의 일을 그래도 애걸하다가
- 예끼 요녀석. 너도 헛물 좀 켜보아라
- 캭캭
- (4) 거절을 당하고 분풀이 한번을 톡톡히
- 멍텅이가 홧김에 산보를 가다가
- 오래간만에 바람을 만나서
- 옥매의 일을 그래도 애걸하다가
- 거절을 당하고 분풀이 한번을 톡톡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