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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 뽑힌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올해와 내년 앞으로 2년간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이 주식 시장의 메가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1일 김동원〈사진〉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반도체 고정 가격(장기 계약 가격)은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 기기에 AI를 장착하는 온디바이스 신제품 때문에 분명히 수요가 자극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23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애널리스트 476명 중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김 센터장은 국내 증시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8만 전자(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대)'에 대해선 "올 1분기(1~3월)엔 박스권 등락 가능성이 크지만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4월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 근거로 반도체의 3대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PC, 서버 수요가 하반기부터 뚜렷하게 개선될 전망을 들었다. 그런 가운데 시장에서 AI까지 부상하며 반도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투자자들에게 반도체와 더불어 AI 업종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다만 그는 "기대감만 반영된 종목보다는 실제로 이익을 꾸준히 창출하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며 "AI 업종은 중소형주가 많다 보니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길 추천한다"고 했다. 기고자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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