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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 지원안 타결… 헝가리 막판 반대 철회

    정석우 기자

    발행일 : 2024.02.02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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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1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유로(약 72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 패키지에 합의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27국 정상들이 EU 예산 내에서 우크라이나에 500억유로를 추가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이며 예측 가능한 자금이 확보됐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회원 27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한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반대하며 제동을 걸어왔다. 이날 EU의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 결의는 헝가리가 반대 입장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보도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은 오르반 총리가 거부 입장을 유지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파열음이 일 거라고 오르반 총리에게 경고했다고 FT는 전했다. 미셸 의장은 이날 X에 "우리는 거래를 했다"고 적었다. 한 EU 외교관은 "오르반이 정신을 차렸다"고 FT에 말했다.
    기고자 :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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