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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탄 정당 그만해야" 비명계 4인 쇄신 모임 결성

    김경화 기자

    발행일 : 2023.11.17 / 종합 A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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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12월까지 정상화 방안 마련을"
    당 변화 없으면 탈당까지 염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이 16일 "이재명 방탄 정당 그만해야 한다"며 '원칙과 상식'이라는 이름의 정치 결사체를 결성했다. 당내 민주주의 회복, '개딸(강성 지지층)'과 결별 등을 요구하며 정풍 운동에 나선 것인데, 이 대표 등 주류의 변화가 없을 경우 탈당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4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 봉투 사건, 코인 사건 등 당의 도덕성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따라 조사하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도덕성, 당내 민주주의, 비전 정치 회복 등 방안 3개를 12월 내로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종민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 윤영찬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으로, 이재명 대표 이전 야권의 주류들이었다.

    이들은 "민주당은 이재명의 당도, 강성 지지층의 당도 아니다"라며 "친명 일색의 지도부, 강성 지지층, 외부 유튜브 언론 등이 지배하는 획일적·전체주의적 목소리로는 국민의 민주당으로 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 대표가 가짜 뉴스 진원지인 '재명이네 마을' 팬 카페 이장직을 사퇴하고, 강성 팬덤 유튜브 채널에 정치인들의 출연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야권의 강성 유튜버 중심에는 김어준씨가 있다.

    원칙과 상식은 일단 이 4명으로 출범했지만, 관망하고 있는 의원들이 더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민 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40~50명의 의원이 있다"고 했다. 비주류 의원은 "원칙과 상식은 재선에 실패하는 상황, 정치를 그만두는 상황까지도 각오하고 깃발을 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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