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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쓰는 인공치아는 과거 수작업을 통한 제작이 전부였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 디지털을 이용한 CAD/CAM제작으로 바뀌었다. 치료 방법의 발전에 따라 치과 재료 시장 또한 변화하고 있는데, 국내 치과 재료 제조기업 '바이오덴'은 ▲치과 CAD/CAM용 지르코니아 블록 ▲임플란트 위치 고정용 의료기기 JIG-GEL등 치과 재료를 개발·제조에 힘쓰고 있다.

바이오덴은 2015년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시작으로, FDA/CE 인증과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그리고 다수의 국내외 특허 취득을 통해 제품 개발·생산에 몰두한다. 이창택 바이오덴 대표는 "꾸준한 재료 연구와 제품의 우수성을 통해 2018년 수출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며 "현재는 세계 26개국에 우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오덴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치과 소재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맞춰가고 있다. 자사 주력 상품인 하이브리드 세라믹 블록 'Zircor-E Hycera'를 개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CAD/CAM 시스템 발달로 제작이 용이하며, 타사 대비 우수한 굴곡·압축 강도를 비롯해 높은 변색 저항성을 가진 레진블록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가지원사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 대표는 "안전성 면에서 유리해 파절되더라도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shade 면에서도 자연 치아와 흡사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탁월한 심미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소재를 통해 향후 환자들은 자연치아와 유사한 강도와 마모도를 갖는 인공치아를 시술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Zircor-E Hycera는 국내 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큰 인지도를 얻고 있다. 그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중이다. 중국·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수출 인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전시회와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치과 재료 시장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연구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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