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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훈풍에도 항공주는 내림세… 화물 매출 감소 탓

    최형석 기자

    발행일 : 2023.05.16 / 경제 B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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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리오프닝(경기 활동 재개)으로 해외여행이 늘고 있지만, 항공주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1분기(1~3월) 여행객이 늘긴 했지만 2분기(4~6월) 여행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화물 매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비용 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의 주가는 최근 3개월(2월 10일~5월 12일)간 25%나 떨어져 주요 항공사 중 하락폭이 가장 가팔랐다. 다른 LCC인 제주항공 (-19%)·진에어(-13%) 주가도 크게 내렸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각각 11%, 3%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2% 오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4150억원에 머물렀다. 유류비 등 비용은 늘어난 반면, 화물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1분기 대한항공 여객 매출은 전년보다 394% 증가했지만, 화물 매출은 51% 줄었다.

    여객 수요 회복이 단거리 노선 위주로 이뤄지면서 LCC인 제주항공·진에어의 1분기 영업실적은 각각 707억원, 464억원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이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은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실적 공시 다음 날인 10일 제주항공 주가는 1.4% 떨어졌고, 진에어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가 돼야 항공주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여름 휴가가 집중될 3분기(7~9월)부터 항공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여름철 성수기에 수요가 커지고 공급이 부족해져 업황은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최근 3개월 국내 주요 항공사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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