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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작년보다 3배 많아

    김효인 기자

    발행일 : 2023.05.16 / 경제 B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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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발간된 증권사 보고서 중 34건이 26개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개 보고서가 9개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에 비하면 세 배가량 많은 수치다.

    투자의견이 집중적으로 하향된 종목은 올 들어 4월까지 185% 급등한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었다. 이 종목에 대해서는 지난달 BNK투자증권을 시작으로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등 6곳이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에 대해서도 지난달 하나증권의 첫 매도 리포트 이후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리포트가 연이어 나왔다.

    증권사들은 POSCO홀딩스, 한미반도체, 한미약품 등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쏠림 현상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판단과 함께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다수의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증권사 영업구조상 분석 대상인 동시에 영업 대상인 기업들에 대해 투자의견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최근 들어 하향 리포트가 여러 건 나오는 것은 국내 증시가 2차전지 위주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기고자 :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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