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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톡] "뭉칫돈 끌어들이자" 예금 이자 3.4%까지 주는 저축은행

    손진석 기자

    발행일 : 2022.05.30 / 경제 B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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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일정액을 넣는 적금이 한꺼번에 뭉칫돈을 묻어두는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것이 금융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저축은행들이 이런 통념을 뒤집고 적금보다 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9일 기준으로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2.78%입니다. 1년짜리 적금의 평균 금리(연 2.47%)보다 0.31%포인트나 높습니다. 작년 말까지는 적금 금리가 높았지만, 올 들어 연초부터 '역전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벌어지는 중입니다.

    예금과 적금 금리 역전 현상은 자금 유치 경쟁 때문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높이자 저축은행들이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은행보다 금리를 높였는데, 특히 뭉칫돈을 받아 대출에 이용하기 위해 예금 금리를 더 높였기 때문입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은행채를 낮은 금리에 발행할 수 있고 자금 조달 수단이 다양하지만 저축은행들은 채권 발행이 까다롭고 발행 금리가 높기 때문에 항상 수신이 넉넉해야 한다"며 "뭉칫돈을 한꺼번에 받으려 적금보다 예금 금리를 높이게 됐다"고 하더군요.

    이렇다 보니 대부분 저축은행이 1년 정기 예금 금리로 연 3%대 초반을 주고 있습니다. 최고 연 3.4%까지 등장했죠. 지난 27일 기준으로 4대 은행의 1년 정기 예금 금리는 2%대 초반입니다. 저축은행이 1%포인트가량 높은 셈입니다.

    이렇게 금리가 높아지니 뭉칫돈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07조859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조416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저축은행 금리가 높아진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챈 거죠. 혹시 모르고 계셨나요?
    기고자 : 손진석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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