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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LS전선이 해저 광케이블 건설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과 손잡고 광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나고 통신 인프라 건설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섰다. LS전선은 KT서브마린에 대한 지분 투자에 이어 광케이블 사업을 지속 확대하면서 양사의 시너지를 발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근 KT서브마린은 방위산업 전문업체인 LIG넥스원사와 약 166억 원 규모의 국방용 수중 센서 및 해저케이블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감지 센서에 대한 전력 공급과 신호 전달 등에 사용되는 해저 광케이블은 LS전선이 개발 및 생산하고, KT서브마린이 설치를 맡는다.

해저 광케이블은 대륙간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해저 지진계 설치, 생태계 조사용 센서 연결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 4곳이 2024년 30개 이상의 장거리 해저 광케이블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양사의 협업 기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의 광케이블 사업 확대가 KT서브마린의 실적 개선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KT서브마린은 LS전선과의 협업 확대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총 55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 130%를 넘어서는 수치다. 회사 측은 자산 효율화와 사업 확장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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