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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7이닝 1실점, 채은성 결승타

평균자책점 1위 네일도 상승세 한화를 막진 못했다. 리그 2위 한화(21승13패)는 4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7위 KIA(14승18패)를 3대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KIA는 3연패다.

이날 양 팀 선발은 제임스 네일(32)과 코디 폰세(31) 외인 에이스 대결. 네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위(1.05)에 올라있는 투수. 지난해 평균자책점왕(2.53)이기도 하다. 한화 선발 폰세도 5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한화 상승세 주역이었다. 탈삼진은 1위(61개)다. 두 투수는 나란히 7회까지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네일은 탈삼진 10개, 폰세는 안타를 2개만 내줬다.

승부는 두 투수가 내려간 뒤 결정됐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한화 채은성이 상대 투수 조상우의 시속 147㎞짜리 투심을 받아쳐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이진영의 짧은 외야 뜬공 때 3루 주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빠른 발로 홈 베이스를 밟아 쐐기점도 올렸다. 3-1. 9회 등판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삼진 2개를 잡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잠실에선 선두 LG(22승12패)가 6위 SSG(15승1무17패)를 12대4로 대파했다. 1회부터 문보경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고, 곧바로 박동원이 1점짜리 백투백 아치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문보경은 8회 3점 홈런까지 때려내 이날 4타수 2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SG는 돌아온 거포 최정이 1회 1점 홈런을 때렸다. 최정은 통산 497홈런을 기록, 500홈런에 3개만을 남겼다.

사직에선 9위 NC(12승18패)가 3위 롯데(20승1무15패)를 9대6으로 눌렀다.

대구에선 8위 두산(14승1무19패)이 3위 삼성(19승1무15패)을 11대6으로 꺾었다. 박준영과 김재환의 홈런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힘으로 압도했다. 삼성도 홈런 3방을 쏘아 올렸지만 투수진이 11점을 내줘 무너졌다. 수원에선 5위 KT(18승2무15패)가 최하위 키움(12승25패)을 5대4로 잡았다. 기고자 :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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