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강남·용산구 5% 넘어 최고

올해 서울의 개별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4.02% 상승했다. 2년 연속 상승세다.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이었다.

공시지가는 개별 토지의 1㎡당 적정 가격을 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평가해 공개한다.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매기는 기준이 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개별 공시지가는 2021~2022년 2년 연속 11.54% 상승했다가 2023년 5.56% 떨어졌다. 지난해 전년 대비 1.33%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4.02% 올라 상승 폭이 커졌다. 올해 서울 모든 구의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상승세를 주도한 건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등이었다. 공시지가가 가장 적게 오른 곳은 금천구(2.11%)였다. 구로구(2.28%), 도봉구(2.31%), 성북구(2.48%), 노원구(2.7%) 등도 적게 올랐다.

서울의 개별 토지 86만1300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5만1037필지로 98.8%에 달했다. 지가가 떨어진 토지는 5273필지(0.6%)에 불과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명동의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다. 2004년부터 22년 연속 '땅값 1위'를 지키고 있다. 1㎡당 가격은 1억8050만원으로 작년보다 510만원(2.9%) 올랐다. 1평에 5억9565만원으로 6억원에 달한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30의 임야다. 1㎡당 지가가 6730원이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본문자수 : 639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