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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홍명기 전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이달의 재외동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을 주도하고 12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한미 관계 발전에 애쓴 고(故) 홍명기(1934~2021·사진) 전 밝은미래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고 재외동포청이 14일 밝혔다.

홍 전 이사장은 1954년 미국으로 건너가 UCLA 화학과를 졸업하고, 산업·건축용 특수 페인트 회사를 설립해 연 매출 3억달러(약 4300억원)의 미국 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키웠다. 2001년 사재 1000만달러(약 142억원)를 출연해 '밝은미래재단'을 설립, 한인 권익 향상을 위한 후원 활동에 나섰다. 2001년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시청 앞 광장에 도산 기념 동상 건립을 주도하는 등 '세계 한상(韓商)의 대부' '기부왕'으로 불렸다. 기고자 :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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