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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윤보선 고택 등서 공연
숫자 '20' 활용한 기획 무대 풍성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올해 20회를 맞았다. 올해도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서울 안국동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에서 14차례 실내악 무대가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도 20회를 자축하는 의미로 '20개의 촛불(20 Candles)'이라고 붙였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조성진, 노부스 콰르텟·아레테 콰르텟 등 젊은 연주자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된 것이야말로 이 축제의 공으로 꼽힌다. 기발하고 기지 넘치는 프로그램 구성도 이 음악제의 강점이다. 올해도 축제 20년을 기념해서 연주자 20명이 차례로 한 무대에 오르는 자축 무대(4월 23일), 베토벤·브람스·멘델스존의 작품 번호 20번만 모은 음악회(4월 27일), 지난 20년간 가장 자주 연주된 인기곡 연주회(4월 29일)까지 다양한 기획을 마련했다.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은 "젊은 연주자들의 눈부신 성장 덕분에 한국에도 실내악의 중요성이 알려진 것 같다"고 했다. 기고자 :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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