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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 주승우 세이브
KIA 네일 2승 평균자책점 0.36

키움이 선두를 질주하던 LG에 2025시즌 첫 영패를 안겼다.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호투가 돋보였다. 키움은 9일 열린 프로야구 고척 돔 홈 경기에서 LG를 4대0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좌완 투수 로젠버그가 8이닝을 무실점(4피안타 1볼넷)으로 막고 승리(2승2패)를 따냈다. 그는 6회 2사까지 LG 타자를 한 명도 진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8회까지 삼진 13개를 잡으며 안타 2개만 내준 로젠버그는 완봉승을 노리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LG 신민재와 오스틴 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주승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는 108개. 주승우는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세이브(3세이브)를 올렸다.

LG는 4연승 뒤 패배(11승2패)를 당했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6회 1사까지 홈런 3개 등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그는 2일 KT전 부진(3분의2이닝 8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3대1로 따돌렸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7이닝 1실점(6피안타 2볼넷 6탈삼진)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올해 4번 등판한 그는 평균자책점 0.36(25이닝 1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결장 중인 2024 MVP(최우수선수) 김도영은 다음 주쯤 2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SSG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연장 11회 접전 끝에 3대1로 제쳤다. 수원에선 KT가 NC를 맞아 4대1로 이겼다. 최하위 한화는 잠실에서 두산에 5대4로 역전승하고 전날 연장 11회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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