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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 수는 쿠팡·알리에 못 미쳐

네이버가 지난달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지난달 국내 쇼핑 부문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출시 후 1년 넘게 이 분야 1위를 지킨 중국 앱 '테무'를 제쳤다.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쇼핑 부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신규 설치 284만1603건으로 가장 많이 새로 내려받은 앱으로 집계됐다. 중국 커머스(전자 상거래) 앱 테무는 116만824건으로 2위를 기록했고, 당근(49만2425건), 쿠팡(46만6444건), 알리익스프레스(36만75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테무는 2023년 9월 국내 출시 후 쇼핑 분야 신규 설치 1위를 고수해 왔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커머스 경쟁에 본격 참전하며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상품 데이터와 이용자의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앱에 '노트북'을 검색하면 AI가 '휴대성이 좋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등 키워드를 제시하고 최적의 노트북을 추천해준다.

다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용자 수 기준으로는 중국 앱이나 쿠팡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MAU) 기준 쿠팡은 3292만3031명으로 쇼핑 앱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앱인 알리익스프레스는 711만7269명, 테무는 674만7670명이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MAU는 268만2251명이다.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AI를 통한 개인화와 함께 주문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지금 배송'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고자 : 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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