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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아시안게임서 은 1·동 2
고교생 강동훈, 빅에어 동메달

아쉬운 결실이었다. 10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보탰다. 종합 순위 2위(금 11·은 10·동 9)를 유지했지만 1위 중국(금 21·은 18·동 15)과 격차는 벌어졌다.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 결선에서 김준호(30·강원도청), 조상혁(24·스포츠토토), 차민규(32·동두천시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1분20초48로 1위 중국(1분19초22)에 1초26 차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100m에서 9초62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준호는 이날 남자 500m 동메달(35초03)까지 이번 대회 은 1·동 2개를 따냈다. 동계 올림픽에 3번(소치·평창·베이징) 출전했지만 '노 메달'로 마감했고 동계 아시안 게임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국제 종합 대회 첫 메달이었다. 그는 "부담감이 몰려와서 눈물이 나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 모든 걸 걸었기에 메달이 더욱 애틋하다"고 했다.

'고등학생 보더' 강동훈(19·고림고)은 이날 남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여자 컬링과 남자 컬링은 각각 태국을 14대0, 대만을 10대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조 1위·승점 15)에 져 조 2위(승점 11)로 8강에 진출했다.

[그래픽] 하얼빈 메달 순위 / 오늘의 아시안게임 기고자 : 하얼빈=양승수 기자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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