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54일 만에 무릎 힘줄 부상 회복
여자배구 흥국생명 7연승 이끌어

여자 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26· 튀르키예) 활약에 힘입어 7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대0(25-13 25-12 27-25)으로 완파했다. 투트쿠가 16점,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 14점, 김연경 13점, 정윤주가 10점을 고루 올렸다. 승점 64(22승 5패)를 쌓은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53·17승 9패)과 승점 차를 11로 늘렸다. 페퍼저축은행은 5위(승점 27·9승 18패)를 지켰다.

개막 후 14연승을 달렸던 흥국생명은 공격과 블로킹에서 큰 역할을 했던 투트쿠가 작년 12월 왼쪽 무릎 힘줄 파열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54일 만에 복귀해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투트쿠는 "동료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 정말 그리웠다"며 "날마다 좋은 메시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3대0(25-21 25-20 25-17)으로 눌렀다.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나경복이 나란히 20점씩 올렸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47·17승 10패)은 5연승을 달리며 2위 대한항공(승점 51·17승 9패)을 맹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최하위 7위(승점 23·6승 21패)였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본문자수 : 551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