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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충남에 신·증설 예정

민선 8기 충남도의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규모가 22조원을 넘어섰다. 투자유치 기업이 가동하게 되면 4만5267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3개월여 동안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 규모가 200개사 22조 80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에니 라이브·LG화학과 서산시에 6억4000만달러(8600억원 상당)를 투자해 수소화 바이오 오일 생산 공장을 짓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민선 8기 투자유치 금액이 2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앞선 민선 7기 4년간의 투자유치 실적 14조 5385억원의 1.5배가 넘는 규모다.

김태흠 지사는 "돈 잘 버는 도지사로서 임기 내 기업 투자 40조원을 목표로 끊임없이 달리겠다"고 말했다.

투자유치 기업의 국적 별로는 국내 기업이 171개사 17조 9585억원(79%)이고, 외국 기업은 29개사 4조 8486억원(21%)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SK온, 대상,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롯데웰푸드 등 국내 대기업들이 충남에 각각 공장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콜드체인(저온 유통) 분야 기업인 네덜란드의 뉴콜드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의 린데, 반도체 장비 기업인 영국의 에드워드, 산업용 가스생산 기업인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도 5036억원을 충남에 투자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투자협약한 기업들의 공장 설립이 이뤄지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부가가치 유발은 물론, 고용 창출과 연관 산업 성장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기업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국내외 우수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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