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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업 시가총액, 광역시 2위

대전의 경쟁력 있는 유망기업들이 신규 상장사로 속속 이름을 올리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첨단소재 기업인 ㈜한켐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로써 2024년 10월 말 기준 대전의 상장 기업은 총 61개, 시가총액은 58조 2757억원이다. 상장 기업 수는 광역시 가운데 인천(94개), 부산(82개)에 이어 전국 3위이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인천(149조 5417억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일류경제도시 도약을 목표로 내건 대전시의 지원에 힘입어 민선 8기 들어서만 기업 13곳이 상장했다. 이는 시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상장을 적극 지원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시는 기업 주식 신규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왔다. 앞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준비단계부터 상장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기업상장 지원센터인'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지원을 강화한다.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안산·원촌지구 기회발전특구. 탑립·전민지구 등 산업단지를 활용해 수도권 상장기업을 대전으로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기업들의 상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10월 현재 토모큐브, 에르코스농업회사법인, 오름테라퓨틱이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빠르면 연내에 상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13개 기업이 상장하는 성과를 냈다"며 "일류 경제도시 도약의 견인차가 될 상장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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