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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전서 2골 폭발

스페인 데뷔 후 3경기 무득점이던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사진)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음바페는 2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베티스와 벌인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라 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2호 골이다. 음바페는 0-0으로 맞서던 후반 22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의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날렸다. 라 리가 데뷔 골. 리그 개막 전 UEFA(유럽축구연맹) 수퍼컵에서 득점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3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다. 음바페는 기세를 몰아 후반 30분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추가 득점했다. 전매특허인 '팔짱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인 이 경기장(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하길 고대했다"고 말했다.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선 리버풀이 3대0으로 완승했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굴욕을 맛봤다. 루이스 디아스(27·콜롬비아)가 2골을 넣었고, 무함마드 살라흐(32·이집트)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아르너 슬롯(네덜란드) 감독 체제에서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겼다. 7골에 무실점. 맨체스터시티와 승점(9점)과 골득실(+7)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2골 뒤져 2위에 올라 있다. 기고자 :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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