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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가 빵보다 큰 '왕돈까스 버거' 등 이색 메뉴 2030에 인기

최근 1개월 이내 해당 브랜드에서 2회 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17~59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NCSI 패스트푸드업 부문 조사에서 롯데리아가 7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맘스터치가 77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75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다양한 콘셉트의 '이색 버거'를 많이 출시해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올해 패티가 햄버거 번(빵) 크기를 한참 벗어나는 '왕돈까스 버거', 오징어 다리 튀김을 원물 형태로 올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등 기존 햄버거의 틀을 깨는 '이색 메뉴'를 선보이며 MZ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색 버거 출시 외에도 지난해부터 '대표 버거 강화' 캠페인을 통해 불고기버거의 다양한 확장 메뉴를 선보였다. 작년에 해당 캠페인을 통해 불고기 버거 전체 라인업에 대한 2030 세대의 구매율을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 7월에도 '불고기포텐버거' 출시로 대표 버거 라인업을 구축해 흥행에 성공했다.

2위를 차지한 맘스터치는 지난 6월 전면 재단장한 '맘스터치 앱'이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매장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쉽고 빠르게 주문하는 'QR오더'와 방문 전에 미리 주문하고 바로 메뉴를 픽업하는 '스마트오더'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도 키오스크 운영비를 절감하고 매장의 회전율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자주 찾는 메뉴를 '퀵오더'로 등록해 주문 과정을 간소화하고,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결제 시간도 단축하는 등 쉽고 편리한 앱 사용을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공동 3위에 올랐다. 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매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적이고, 버거킹은 맛과 퀄리티를 높이는 정공법의 '불맛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픽] 패스트 푸드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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