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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경기 연속 3골… 3경기 7골
맨시티 이적 후 11번째 해트트릭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4·사진)은 지난여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노르웨이가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 등에 출전한 스타 선수들에 비해 올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긴 여름휴가를 보내고 온 덕분에 활력이 넘친다"며 자신감을 표현한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과 함께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홀란은 지난달 31일 EPL 3라운드 런던 원정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 득점)을 기록했다. 3골을 몰아친 홀란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3대1로 꺾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전반 10분 수비 뒤공간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뽑아낸 홀란은 전반 30분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후반 38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달 24일 윕스위치와 벌인 2라운드에서도 3골을 넣은 홀란은 개막 3경기 만에 7골을 몰아치면서 여유 있게 득점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홀란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1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EPL만 따지면 8번째로, 티에리 앙리와 마이클 오언(이상 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공동 4위다.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뛴 세르히오 아궤로가 12회로 1위, 앨런 시어러(11회)와 로비 파울러(9회)가 각각 2~3위다. 기고자 :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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