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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기대 종목, 뭐가 남아 있나

파리 올림픽 폐회식은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4시에 열린다. 대회 막바지 한국 선수단에 메달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 남아 있다. 태권도에선 남자 80㎏급 서건우와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남자 80㎏급 결승은 10일 오전 4시 37분, 여자 67㎏ 초과급 결승은 11일 오전 4시 37분 예정돼 있다.

근대 5종은 남녀 모두 메달을 기대한다. 전웅태가 남자 세계 랭킹 2위, 성승민이 여자 1위에 올라 있다. 남자 개인전 결선 레이저런은 11일 오전 2시 10분, 여자 개인전 결선 레이저런은 11일 오후 7시 40분 열린다. 2020 도쿄에서 전웅태가 따낸 동메달이 한국 근대 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파리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웅태는 8일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근대 5종에서 펜싱 랭킹은 최종 순위와 밀접한데 도쿄에서 동메달을 딸 때는 9위였기 때문이다.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은 예선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11일 오전 2시 열릴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깜짝' 4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그 뒤 2022년 실내 세계선수권 금메달,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역도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도 강력한 메달 후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김홍열이 나서는 브레이킹(결승 11일 오전 4시 23분), 고진영·김효주·양희영이 출전한 여자 골프(4라운드 10일 오후 4시 시작)도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은 준결선 8위(볼더 13위·리드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 볼더 결선은 10일 오후 5시 15분, 리드 결선은 10일 오후 7시 35분 열리며 볼더와 리드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볼더는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리드 경기에선 15m 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야 한다. 서채현은 도쿄에선 최종 8위였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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