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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만 2460명 신청

올해 상반기(1~6월) 육아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명 중 1명은 남성으로 나타났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에 들어가 육아휴직 급여를 받기 시작한 수급자는 6만96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7465명)보다 3.2% 늘었다.

특히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해보다 15.7% 늘어난 2만2460명을 기록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차지하는 비율도 32.3%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자는 4만7171명으로 지난해보다 1.8% 줄었다.

올해부터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할 때 받는 급여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까진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를 돌보는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만 통상 임금 100%를 줬지만, 올해부턴 지급 기간이 6개월로 늘어났다. 대상 자녀도 생후 18개월 이내로 확대됐다. 기고자 : 김아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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