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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IDC 운영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LEED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자연 녹지 보호와 에너지 효율성 확보를 고려한 점을 인정받았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운영하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다.

네이버는 각 세종이 연간 1만3000 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세종은 네이버가 첫 자체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10년 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변 생태계와 지형을 고려해 설계했다. 건축 시 다양한 친환경 자재가 사용된 것도 특징이다. 또한 각 세종은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 3세대 설비를 이용해 서버실을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냉각하고 있으며, 서버실의 열기를 온수 공급과 스노우 멜팅 시스템 등 운영에 활용한다. 이에 더해 각 세종 내 태양광 발전 시설과 지열 에너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네이버는 모든 건축물에 대해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게 됐다. 각 춘천(2013), 그린팩토리(2014), 커넥트원(2015), 제2사옥 1784(2022)에 이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까지 모두 세계적인 친환경 건물로 인증 받았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은 AI 등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에 더해, 로보틱스·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팀네이버의 첨단기술이 대거 접목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이번 인증으로 각 세종이 친환경 분야에서도 역량을 입증하게 된 만큼, 네이버는 모든 사용자가 기술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기고자 : 이영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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