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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1위 전선기업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로 인해 작년 매출 7000억 원에서 오는 2030년 1조8000억 원으로 2.5배 성장할 것이란 각오를 내놨다.

LS에코에너지는 대규모 해상 그리드 구축, 해상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이 공급이 부족한 현 상황이 신사업을 추진할 적기라고 판단,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을 검토해왔다. 12일에는 영국 해저케이블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협상에 돌입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북동부 타인항으로부터 부지 임대를 위한 우선 협상권 확보에도 나섰다. 항만을 포함해 약 15만4711㎡(4만6800평) 규모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부지 임대조건 등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은 영국의 에너지 분야 투자사인 GIG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GIG는 수 조원 대의 영국과 아이슬란드간 해상 그리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S 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유럽에서 현지화에 성공한다면 경제성을 확보해 영국은 물론, 인근 국가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S 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회사인 LS전선과 LS에코첨단소재 등 관계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자국 기업으로 구성된 자체 밸류체인 구축을 진행한 것. 이 외에도 베트남 흥틴 미네랄사가 정제한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을 밝혔으며, 회사 측은 올해 200t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t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고자 : 이동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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