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넷마블

넷마블은 게임·IT 산업을 통틀어 선제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에 힘쓰는 기업이다.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국제 학회 논문 발표, 74건의 특허 출원 등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게임·IT 산업에 특화된 AI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AI를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에 실제로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마블 AI 센터를 통해 게임 개발에 적합한 AI 연구 과제를 선별, 순차적으로 게임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 실제 액션 RPG 장르 게임 내 인기가 높은 높은 AI 대전 콘텐츠의 퀄리티 제고를 위해 강화 학습 기반 AI 플레이어 기술을 접목했다. AI가 활용된 기계 번역(자동 번역) 기술도 게임에 활용됐다. 넷마블은 다년간 쌓아온 다국어 번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 번역 AI 기술을 개발, 지속해서 퀄리티를 향상시키고 있다.

넷마블 AI 센터의 마젤란실은 음성 언어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 2020년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A3: 스틸얼라이브'에 적용한 음성 명령 기능 모니카가 있다. 모니카는 복잡한 게임 진행을 음성 명령어를 통해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출시한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도 AI 기술을 접목했다. MMORPG 게임은 작업장과 매크로 등의 어뷰징 이슈가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AI를 활용한 이상 탐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 AI 이상 탐지 시스템은 24시간 내내 이용자들의 플레이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평소와 다른 패턴의 모습을 보이는 이용자를 파악, 어뷰징을 제재한다. 기고자 : 이한성 객원기자
본문자수 : 842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