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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비코리아

컬비코리아는 지난 2022년,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창립 이후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를 시작으로, 육·해·공 할 것 없이 전군에 걸쳐 자사 제품 306대를 기증했다. 해당 제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실내공기를 정화시켜주는 홈케어 시스템. 장병들이 군에 있는 동안에도 가정만큼 깨끗하고 건강한 실내 생활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최화선 컬비코리아 대표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였다. 최 대표는 "군 장병들의 건강한 수면을 비롯해 피부질환·알레르기 등을 예방하길 바란다"며 "그 결과, 전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의 군 사랑은 남다르다. 그리고 이런 뜻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다. 군 복무 30년 경력의 원희문 대령과 이용구 중령이다. 전역을 앞둔 이들은 컬비코리아 부장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현재 군의 허락으로, 정식 입사 전까지 회사에 재직하며 업무를 익히고 있다. 현재는 대한민국 전 지역에 있는 부대를 방문, 국군장병들의 건강에 힘쓰고 있다. 장병들에게 컬비 제품을 소개하며, 실제 야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안내한 것. 직장인이면서 현역 신분인 덕분에 부대 출입이 자유로워 장병들의 깨끗하고 건강한 병영생활을 도울 수 있었다. 이 부장과 원 부장은 "작년 빈대가 출몰했던 시기에 많은 장병이 고생했다"며 "침구류 케어를 받은 장병들이 '이젠 빈대를 비롯해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컬비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침구류와 전투복 속 먼지를 흡입한다. 유럽연합 필터 기준인 EN1822 인증을 받은 11등급 헤파필터를 장착한 덕분에 초미세먼지와 꽃가루를 99.97%까지 걸러준다. 덕분에 호흡기 질환 예방이 가능하다. 장소에 상관 없이 장비의 변형이 가능한 장점도 있기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제품인 셈. 컬비코리아 관계자는 "예비군이라면 야외에서 모포를 털고, 매트리스를 일광 건조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비·눈 등 악조건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침구류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성과가 향후 선진 병영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컬비는 군 선진병영 문화와 함께 세대를 이어 그 가치가 이어질 것"이라며 "제품 기증과 사후관리에서 끝나지 않고, 향후 부대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사용 우수부대를 선정해 포상을 수여하는 등 시스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영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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