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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LS는 지난 8일 베트남 하이퐁시에 'LS 드림센터' 베트남 2호점 문을 열었다. LS드림센터는 한국·베트남 국제결혼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 교육을 돕는 교육·문화 공간이다. LS그룹은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하노이에 첫 센터를 열었고, 하이퐁시 요청에 따라 2호점도 조성했다.

하노이 한·베 가족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가구로 6배 이상 급증했다. 하이퐁은 취학 전 자녀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하이퐁 LS드림센터는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한다. 앞으로 컴퓨터·IT 교육과 영어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LS는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LS-VINA를 하이퐁시에 세우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LS전선(전력케이블), LS일렉트릭(저압 전력 기기) 등은 현지 1위 업체로 성장했다. LS엠트론, E1, LS메탈 등도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LS그룹의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나눔 철학으로 베트남에서도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학생과 학부모들의 IT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학교별 IT 인프라는 열악하다는 점에 착안해 2021년부터 베트남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드림스쿨 IT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하이퐁 드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안원형 ㈜LS 사장은 "베트남 전기·전력 분야 1위 기업 LS가 베트남 교육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며 "센터가 한·베 가정 경제적 자립과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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