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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기후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식품과 포장재를 지속 가능성 제품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22년 론칭한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브랜드 '익사이클 바삭칩'은 깨진 조각 쌀과 콩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30%가량 함유한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오리지널, 핫스파이시, 트러플 등 바삭칩 3종을 출시했으며, 한 봉지에 단백질 7g과 바나나 두 개 분량의 식이섬유(5g)가 담겼다. 쓰고 버린 페트병을 활용, 포장재를 제작해 친환경적 가치를 높였다. 익사이클 바삭칩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말레이시아, 홍콩에서도 판매된다.

'환경을 생각한 햇반'은 재생 가능한 자원을 용기에 활용해 기존 햇반 용기 대비 탄소 발생량을 17% 줄였다.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든 기존 제품과 달리 바이오 서큘러 폴리프로필렌을 25% 적용한 이 제품이 연간 135만개 판매된다고 가정하면, 약 12.7t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이는 30년 된 편백나무 216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주력 상품 중 하나인 햇반의 용기를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2022년부터 펼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기존에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한다. 회수한 용기는 두부 운반용 트레이, 콘서트용 응원봉, 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

이와 함께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징이 있는 친환경 PHA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 골프 티꽂이 등 각종 제품도 출시했다. 특히 이번 달에는 PHA를 적용한 '러듀얼 칫솔'을 선보였다. 이 칫솔은 친환경 제품 전문 디자인 기업인 리벨롭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칫솔대에 석유계 플라스틱 대신 PHA 등 100%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칫솔모에는 재활용 소재를 절반 이상 사용하는 등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고자 :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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