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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겨울 철새의 먹이 지원과 해안 잘피 보전·정화 등의 환경 보존 활동을 하고 있다. 겨울 철새 먹이 지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독수리·큰기러기·큰고니 등 경남 김해 화포천습지를 찾는 철새에게 먹이를 주는 사업이다. 겨울 철새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멸종 위기 동식물의 개체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사 위기에서 구조한 독수리 세 마리에게 각각 효성 1~3호 이름을 붙여주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부차적으로 철새 먹이용으로 지급할 농축산물을 국산품으로 구매해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고 농어촌 경제에 기여하면서 화포천습지의 생태 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효성은 해안이나 해양 생태계를 통해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보전 활동을 2022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지주사를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3사가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1월에 경남 거제 다포항 인근 해변에서 잘피 채취·이식 및 해안 정화 활동을 펼쳤다.

효성은 임직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서울 마포·반포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개인 컵 사용 캠페인을 2021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탕비실 등에 비치된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없애는 대신 임직원들에게 개인용 텀블러 구입비를 지급했다. 또 사용한 페트병을 가져오면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 폴리에스터'로 만든 가방 등으로 돌려주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사적으로 친환경 사업 및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기고자 :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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