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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제품용 자재를 공급하는 모든 협력 회사를 대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실사 지침에 따라 책임 광물 현황 조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사전 검증 및 조기 개선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분쟁 지역에서 불법적으로 채굴될 가능성이 있는 탄탈럼, 주석, 텅스텐 등과 같은 분쟁 광물에 대해선 미사용 선언을 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삼성전자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올 2월 '2023년 MSCI ESG 평가' AA등급을 부여하면서 "삼성전자는 광물 조달 과정에서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관행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평가 점수가 오르며 둘째로 높은 등급인 AA등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

삼성전자는 국내 ESG 평가에서도 종합 1위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국내 시가총액 200대 기업 ESG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92.3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기업들이 공개한 다양한 ESG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 핵심 이슈, 중대성 평가 도출 핵심 과제, 경영 전략 및 성과 등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성 보고 측면에서 정보 공시의 양적 충족성과 질적 충실성을 함께 평가했다.

청년 실업, 사회 양극화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사회 공헌도 삼성전자의 주요 ESG 활동이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은 국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가 나서 스마트 공장 구축, 제조 데이터 활용 등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품질·물류·금형 등 각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을 중소기업 현장에 직접 파견해 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 3000여 곳 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청년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일까지 12기 교육생을 모집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삼성전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고,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관련 지원을 강조한 사업이기도 하다.

두 학기 동안 진행하는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 전원에게 전문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 지원하고, 매월 100만원 교육 지원비도 지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회사의 역량과 노하우, 자원 등을 활용하여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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