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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는 사명 아래 지난 2019년 출범했다. 공단은 ▲선박검사와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빅데이터 기반 자율적 해양안전관리 주도 ▲수요자 맞춤형 해양교통안전 디지털 행정 구현 ▲어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어선안전 조업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자율적 해양안전관리 주도

공단은 지난해 말 영세 어업인 등에 필요한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5년간의 선박검사, 운항이력, 실시간 선박 위치, 해양사고 통계 등 공단과 정부 기관의 공신력 있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한다. 출시 6개월째, 국내 등록 선박의 약 7%가 해당 서비스에 가입했다. 영세 해운선사 등을 위한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는 이미 전국 모든 연안여객선사에서 활용 중이다. 공단은 앞으로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향후 5년 안에 전체 선박의 50%가 데이터를 통해 안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수요자 맞춤형 해양교통안전 디지털 행정 구현

현재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는 선주나 해양수산 종사자 이외에도 일반 시민을 위한 연안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 일명 PATIS를 제공하고 있다. 여객선 이용자는 전국 연안여객선의 운항여부, 실시간 위치정보 등 운항 현황뿐만 아니라, 예매와 섬 여행 관광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여객선 이용자가 뱃길 교통정보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네이버가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공단은 실행 기관으로서 관련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한편, MTIS의 월평균 이용 건수는 15만 건에 달하고 있다.

◇어선 '안전 조업' 기반 마련

공단은 어선원 안전보건체계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부 지원, 연구·개발 등 정부 위탁 지원 사업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단 18개 지사 관할 조선소와 조선 기자재 업체(선박 장비 제조·수리 등)를 대상으로 한 '위험성 확인'을 어선원 사업장(선착장·어항 등)까지 확대 시행했다. 더불어 어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종사자 교육과 위험성 확인, 조치 사항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조직 자체의 안전관리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 공단은 해사 분야 안전관리 전문자격인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산업현장 안전관리 전문자격증인 '산업안전기사' 취득 과정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해양교통안전 부문의 정책 환경 대응과 신사업 발굴·집행 등에 앞장서, 공익성·전문성·실천력을 모두 갖춘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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