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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물류와 해양 관광 중심 기지로 육성하고 국민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됐다. 지난 4월 IPA 컨테이너 물동량이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31만4247TEU(표준 컨테이너 크기 단위)를 기록하며 물동량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IPA의 역대 4월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은 29만8950TEU(2021년 4월)이다.

◇물류비용 인상에도 중고차 수출 증가

IP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 물동량은 14만7742TEU ▲수입 물동량은 16만199TEU로 1년 전보다 각각 6.5%, 10.1%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6306TEU를 기록했다. 관세 자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2023년 4월 2만2623대에서 올해 같은 달 2만4768대로 증가했다. 이 중 4066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지난 4월에는 중고차 4만1818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대수를 기록했다. 이 중 3만489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해상 물류비용이 지난해보다 높은 상황에도 인천항을 통한 차량용 공컨테이너의 원활한 공급 및 수입국의 견조한 수요가 중고차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 비중, 중국→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 순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주요 증가 물동량은 ▲중국 9만3248TEU ▲대만 6504TEU ▲말레이시아 4115TEU로 드러났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88TEU(5.4%), 2957TEU(83.4%), 1648TEU(66.8%)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1%→베트남 8.8%→대만 4.4%→말레이시아 2.8%→홍콩 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1.1%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에서 주요 증가 물동량은 ▲중국 9만149TEU ▲미국 4793TEU ▲태국 1만477TEU로 조사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03TEU(4.0%), 2869TEU(149.1%), 2717TEU(35.0%)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6.3%→베트남 12.7%→태국 6.5%→말레이시아 3.2%→미국 3.0% 순이다.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수입의 81.7%를 차지한다.

IPA는 ▲대(對)중국 수출입 ▲태국·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 ▲대만·말레이시아로의 수출 물동량 호조 ▲신차와 중고차 컨테이너 수출 증가를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수출에서는 기계류·섬유류·잡화, 수입에서는 섬유류·전기기기·플라스틱이 주요 증가 품목이었다. 대만 상대 수출에서는 차량 및 부품·목재류가 증가했다. 태국 상대 수입에서는 목재류·섬유류 등이 주요 증가 품목이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최근 물동량 증가세는 신차 및 중고차 수출을 위한 적입 공간 제공과 수도권을 포함한 충청권·강원권 등 '권역별 화주 마케팅 강화' 노력에서 비롯됐다"며 "항만 물류 및 서비스 개선으로 인천항 이용률을 높이고 ▲자동차 ▲K푸드 ▲항만-공항 복합운송 ▲전자상거래 부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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