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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1~3월)에 가구 10곳당 1곳은 복권을 구입해, 최근 5년 새 1분기 기준으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조사 대상 2183만4000가구 가운데 로또·연금복권·경마·경륜 등의 복권을 구매한 가구는 221만2000가구로 10.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8.6%보다 1.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2020년대 들어 처음으로 1분기 기준 10%를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가구당 한 달에 평균적으로 복권 구입으로 지출한 금액은 7321원이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공개한 작년 로또 복권 1등 당첨자 646명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복권 구매 이유 1위는 "재미 삼아서, 즐거운 상상을 위해서'(25%)였다. 2위는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하고'(20%)나 3위 '좋은 꿈을 꿔서'(16%)였다. 좋은 꿈을 꾸고 복권을 사서 1등이 됐다는 응답자에게 "어떤 꿈을 꿨냐"고 질문했더니, 1등은 '(부모 등) 조상과 관련된 꿈'(29%)이었다. 이어 동물 관련 꿈, 재물 관련 꿈이 각각 9%였다.

한편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로또 복권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번호는 43번으로 192건이 나왔고, 가장 적게 나온 숫자는 9번으로 140건이었다. 기고자 : 강우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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