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커피의 카페인 효과는 첫 한 모금(the first sip) 후 10분 만에 나타나기 시작한다(kick in). 카페인이 소화기 계통(digestive system)을 통해 혈류로 흡수되는(be absorbed into the blood stream)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

일단 체내에 흡수되면 확연한 에너지 상승 느낌을 준다(give a tell-tale feeling of energy boost). 몸이 피로를 느끼게 하는 화합물질 아데노신과 상호작용하는 걸 차단해서(block our body from interacting with adnosine) 나타나는 효과다. 카페인은 화학구조가 아데노신과 흡사해 몸 안의 아데노신 수용체에 열쇠 자물쇠에 끼우듯(fit like a key in a lock to adenosine receptor) 파고들어 봉쇄함으로써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한다(prevent us from feeling tired).

20분이 지나면 각성 효과를 촉진하면서(promote wakefulness)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trigger a hike in blood pressure). 혈관 수축을 일으켜(cause blood vessels to constrict) 심박동수를 높이는(increase heart rate) 데 따른 것이다. 그래서 매일 커피를 다섯 잔 이상 마시면 장기적으로(in the long run) 고혈압을 초래할(lead to high blood pressure) 수도 있다고 한다.

영국 영양학회에 따르면, 카페인 효과는 약 45분 후 절정에 달한다. 자극 효과(stimulating effects)가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킨다(enhance concentration and memory). 하지만 지나치면 악영향을 일으켜(result in detrimental effects)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끼게(feel jittery and anxious) 한다. 성인 기준 안전한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에 약 400㎎, 커피 4잔 정도다. 임신부(pregnant woman)는 그 절반, 10대 청소년 권장량(recommended allowance)은 100㎎ 안팎이다.

60분가량 경과하면 반갑지 않은 부작용(unwanted side effect)이 나타난다. 소변 생성과 배뇨 욕구를 부추기는(prompt increased urine production and the urge to urinate) 이뇨(利尿) 작용(diuretic effect)이 심해진다. 체내 수분 조절을 돕는 항(抗)이뇨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inhibit the secretion of the anti-diuretic hormone) 탓이다. 하지만 탈수 상태가 될까봐(become dehydrated) 지레 염려할 필요는 없다. 하루에 커피 다섯 잔 이상 마시지 않으면 그럴 가능성은 작다.

소변뿐 아니라 대변 욕구도 자극한다(stimulate the urge for number two as well as number one). 결장(結腸) 수축을 활성화해(activate contractions in colon) 배 속 내용물을 직장(直腸·rectum) 쪽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다.

90분 이후 신진대사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vary from person to person), 카페인은 6시간 지나야 절반가량 줄어든다(fall by around half). 취침 시간 8시간 전부터는 커피를 삼가라는 이유다. 오후엔 아예 마시지 말라는 얘기다. 기고자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1418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