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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딸에 송금 의혹' 前 춘추관장 소환조사

    이슬비 기자 전주=김정엽 기자

    발행일 : 2024.05.18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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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문 前사위 특혜 채용 사건 수사
    "생활비 해결 위해 금전 보낸 정황"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월 문재인 정부 시절,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던 사실이 17일 뒤늦게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의 특혜 의혹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유 전 관장이 딸 다혜씨에게 현금을 송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지난 2월 유 전 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유 전 관장 주거지도 압수수색 했다고 한다. 검찰 조사 당시 유 전 관장은 진술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관장을 조만간 추가 소환해 다혜씨에게 현금을 보낸 경위 등에 대해 물을 방침이다.

    유 전 관장은 2012년 대선과 2017년 대선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수행을 전담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제2부속 비서관이 됐다. 이때 김 여사의 의상 구매 등에 항상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다혜씨가 어머니 김 여사의 의상 구매와 관련된 인물들과 금전 거래가 있었던 부분을 석연찮게 보고 있다. 유 전 관장이 다혜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보내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최근 검찰은 김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의 딸 A씨가 다혜씨에게 거액을 송금한 정황을 포착해 A씨에 대해 출국 정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국적인 A씨는 2017년 청와대에 채용돼 약 5년 동안 김 여사의 의전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유 전 관장은 본지의 수차례 해명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법조계 한 인사는 "(검찰이) 전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딸 다혜씨의 계좌 내역을 들여다보다가 이런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가 청와대에 있을 때 딸이 부모의 지인들과 금전 거래를 한 것 자체가 의심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이슬비 기자 전주=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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