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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포츠 인사이드] 오타니 날고 이마나가 뜨고

    배준용 기자

    발행일 : 2024.05.17 / 스포츠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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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김하성 주춤하는 사이
    MLB 일본인 선수들 맹활약

    이정후와 김하성 등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코리안리거들이 부상 등으로 주춤하는 사이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일본인 선수들이 각 리그와 소속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야구계에서는 "한일 간의 야구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타격에선 단연 오타니 쇼헤이(30)이다. 오타니는 16일(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대4로 패배하는 가운데에도 멀티 히트(4타수 2안타 1볼넷)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61에서 0.364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올해는 타격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타율(0.364), 안타(63개), 2루타(16개), OPS(출루율+장타율·1.107) 등이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홈런도 12개로 MLB 1위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13개)와 단 1개 차이다. 시즌 개막 당시에는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및 계좌 갈취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잠시 부진했지만, 이내 기량을 회복하며 '현대판 베이브 루스'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가 투수를 잠시 내려놨지만 일본인 투수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MLB에 데뷔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의 활약이 눈부시다. LA 다저스에서 역대 투수 사상 최대 계약액으로 영입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데뷔전부터 주춤하는 사이, 이마나가는 데뷔전부터 압도적인 활약으로 MLB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올 시즌 처음 MLB에 데뷔해 8경기에 등판한 현재 5승 0패 51탈삼진으로 매 경기 호투하고 있다. 무엇보다 평균자책점이 0.96으로 MLB 전체 1위. 규정 이닝을 채운 MLB 투수 중 홀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품을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한국 야구계에선 "이제 MLB에서는 일본인 투수는 검증이 필요 없는 자원으로 여겨진다. 한국과 일본 투수 간의 격차가 현격히 벌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기고자 : 배준용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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