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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5발 쏜 71세 작가 체포

    김지원 기자

    발행일 : 2024.05.17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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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로베르트 피초(60) 슬로바키아 총리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초 총리는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80㎞ 떨어진 마을 핸들로바에서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초 총리는 복부와 가슴에 5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이 중 한 발이 복부를 관통해 출혈이 상당했다고 한다. 응급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4시간 동안 응급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induced coma)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현장에서 체포된 총격 용의자가 슬로바키아 국적의 71세 남성 J.C 브란이라고 보도했다. 슬로바키아 남부 레비체 출신인 브란은 시집 3권을 출간한 슬로바키아 작가협회 회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8년 전 레비체 지역에서 '폭력 반대 운동'이라는 단체를 설립한 이력도 있다. 브란의 아들은 현지 매체 악투알리티에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버지는 피초에게 투표하지 않았다는 것뿐"이라고 했다.

    슬로바키아는 1918년 건국된 공산국가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였지만,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일으킨 '벨벳 혁명'이 성공한 이후 민주화 과정에서 단일 정부 구성 협의에 실패하자 1993년 1월 1일 분리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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