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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내달 TV토론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발행일 : 2024.05.17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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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 前, 역대 가장 빨라

    11월 미국 대선에서 4년 만에 격돌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달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본사 스튜디오에서 양자 토론을 갖는다고 CNN이 15일 발표했다. 미 대선 레이스에서 각 당이 후보를 공식 확정하는 전당대회 전에 유력 주자들끼리 맞붙는 경우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공화당은 7월(위스콘신주 밀워키), 민주당은 8월(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미국 대선에서 각 당 후보들은 초당적 기구인 토론 준비위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여해 왔다. 올해 대선은 양당 전당대회 이후인 9월 16일과 10월 1일, 9일에 대통령 후보 토론 일정을 잡아 둔 상태였다. 그런데 이 절차를 깡그리 무시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익명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바이든과 트럼프 캠페인 관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외부 위원회를 포함하지 않는 토론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했다.

    전당대회 전에 유력 후보 간 토론이 벌어지게 된 데는 바이든과 트럼프 양측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든은 이날 유튜브 영상과 서한을 통해 9월 이후 세 차례 예정된 준비위 주관 토론 대신 6월과 9월 두 차례 TV 토론으로 맞붙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의 양자 토론 제안은 주요 경합주의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현실을 뒤집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며 "(방해꾼 없는) 양자 토론을 통해 트럼프를 이기겠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기고자 :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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