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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굿!" 긍정 평가 쏟아낸 외국계 IB

    김은정 기자

    발행일 : 2024.05.13 / 경제 B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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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 부위원장과 간담회서 발언

    최근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등에도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외국인들은 올 들어 코스피에서 매월 순매수하며, 지금까지 20조5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강달러로 인한 환차손 위험에도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12일 투자 업계,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싱가포르 주재 외국계 IB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낙관적인 평가가 쏟아졌다고 한다.

    오종욱 JP모건 체이스 대표는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외환시장 선진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관심이 많고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장형민 도이치뱅크 상무는 "한국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채 발행량이 낮은 편인데, 한국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외환시장 선진화, WGBI 가입, 청산 인프라 개선 등이 진행되면 향후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투자 등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은영 HSBC 대표는 "한국엔 환율이 상승하면 자본 유출을 우려하는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이제 대외 순채권 국가로, 환율이 다소 상승해도 외환 유동성 문제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동헌 BNY멜론 수석 본부장은 "외국 금융사 진입에 장애가 되는 디지털 서비스 관련 아웃소싱 등에 더 개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액 연봉 직원 채용과 해고 자율성(노동시장 유연성)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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